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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작년 3월에 이사선물로 화분을 사줬다
하나 둘 잎이 떨어지고 지금은 많이 앙상해졌다
그런 와중에도 새로운 잎은 나온다
의문의 끝엔 이해할 수 없는 벽뿐이다
왜 사는지 묻다보니 세상은 넓고
이 넓은 세상 속 나는 너무나 작음을 느낀다
절대 대답받지 못할 의문들을 나열해봤자
만사가 허무할 뿐이다
이 허무함을 핑계삼지 말고
태어났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중요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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